대표팀과 동행 마친 라미레스 감독, KB 사령탑으로 V1 도전...“탁월한 소통 능력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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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구 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브라질과의 3차전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손해보험이 새 사령탑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선수들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뛰어난 전술 운용을 바탕으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끌며 2026년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한국 남자배구가 국제 무대에서 다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3년 동안 이끌며 성과를 냈다. 올해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우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아시아선수권 3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4일 국가대표팀 임기가 완료됨에 따라 KB배구단과 정식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어 5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KB스타즈 배구단 2026-2027시즌 출정식’을 통해 KB배구단의 감독으로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KB손해보험의 새 사령탑이 된 라미레스 감독./KB손해보험 제공

그동안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감독의 전술적 파트너인 카카로토 코치와 하현용 감독대행이 함께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카카로토 코치는 바레인 국가대표팀 시절부터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감독의 배구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본 전지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하현용 감독대행과 함께 새 시즌 준비를 착실히 마쳤다.

K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직전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 기록,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라미레스 감독과 손을 잡고 다시 한번 V1에 도전한다.

라미레스 감독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며 “비시즌 동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준비를 잘 해준 만큼 경기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위닝 멘탈리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한국 남자배구 팀을 한층 성장시킨 라미레스 감독의 탁월한 소통 능력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KB배구단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감독이 팀에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한배구협회 또한 “협회가 선정한 감독이 프로 구단의 선택까지 이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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