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참패를 당했다.
크로아티아는 4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에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3 3차전에서 0-7 대패를 당했다. 크로아티아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상대로 잇달아 대패를 당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과 함께 첫 출전한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월드컵 4강에만 세 차례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전 대패로 팀 역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 수모를 당했다.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사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투리나, 수치치, 이바노비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코바치치와 모드리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페리시치, 그바르디올, 부슈코비치,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리바코비치가 지켰다.
잉글랜드는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든, 벨링엄, 사카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콧과 앤더슨은 중원을 구축했고 홀, 게히, 콘사, 콴사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픽포드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8분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벨링엄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잉글랜드는 전반 21분 벨링엄이 고든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9분 고든이 콴사의 어시스트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45분 사카가 벨링엄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고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케인이 앤더슨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사카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케인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해 골잔치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로저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 행진에 가세했고 잉글랜드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A매치 205경기에 출전한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는 잉글랜드전을 마친 후 ESPN 등을 통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이런 경기력을 설명하려면 몸싸움, 반칙, 공격적인 플레이, 팀워크 부족 같은 것들을 빼놓을 수 없다. 20년 동안 이곳에 있었지만 경기 후에 이렇게 부끄러움을 느낀 것은 처음이다. 상대팀이 더 잘하니깐 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패하며 수년간 쌓아온 명성을 망치는 것은 용납할 수는 없다. 정말 부끄럽다"며 "이런 식으로 축구를 할 수는 없다. 마치 네다섯명의 선수가 부족한 것 같았다. 정말 끔찍한 밤이었다. 서로를 탓하거나 비난할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뭉쳐야 한다. 경기 후에 이런 기분을 느껴본 것은 처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빌리치 감독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감독이다. 모든 것을 분석하겠지만 용납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다음 경기 스페인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강하고 용감한 크로아티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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