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개 차이' 한국 44년 만에 금메달 40개 실패, 중국-일본과 더 벌어졌다…"여러 숙제 남겼다, 강세 종목에서 결과 못 얻었다" [AG결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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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은 은메달을 딴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경영(수영) 대표팀 황선우가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여러 숙제를 남겼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3위에 자리했다. 1위는 중국(금 169, 은 89, 동 83), 2위는 일본(금 83, 은 95, 동 91)이다.

한국이 40개 미만으로 대회를 마친 건 1982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금메달 28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7개를 가져왔다. 44년 만에 최소 금메달로 대회를 마친 셈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40~45개/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양궁에서 5개, 수영과 사격, 펜싱, 태권도에서 각 종목 4개를, 배드민턴에서 3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유도와 탁구, 근대 5종, e스포츠에서도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바라봤다.

한국 여자유도 57kg급 허미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하지만 양궁이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탁구에서는 금메달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유도와 수영 역시 1개에 그쳤다. 물론 남녀농구, 남녀축구, 야구 등 구기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기대했던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으니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1986 서울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50개가 넘는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 중 1994 히로시마 대회 제외하고 모두 종합 2위를 지켰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4년 만에 3위로 밀려나더니, 이제는 금메달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2 항저우 대회 42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49개를 따냈다.

4일 일본 나고야 코리하우스에서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을 가진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먼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 감독님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임직원, 그 외 종목 단체 많은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아쉽고 여러 숙제를 남겼다. 그렇지만 여러 성과와 가능성도 확인했다"라며 "농구와 야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이 선정했다. 테크볼에서는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을 배출했다. 육상, 역도, 사격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선수들의 가능성 확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냉정하게 바라봐야 하는 과제도 있다. 이제는 중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도 성장하고 있다. 물론 일부 강세 종목에서 결과를 얻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2028 LA올림픽을 2년 앞두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회 종료 후 경기 종목별 결과와 경기력을 다시 확인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대한체육회 제공

또한 유 회장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챙기고 잘하는 건 더 강화해서 더 좋은 환경을 갖추겠다. 메달의 색깔과 순위만으로 모든 도전과 순위를 설명할 수 없다. 나와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한 가능성은 키우고, 과제는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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