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남강이 빛의 바다로"…7만 개 유등·1300대 드론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포인트경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포인트경제] 대한민국 대표 야간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인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8일까지 16일 동안 남강과 진주성,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는 가을밤을 수놓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한 유등의 역사적 의미에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참여형 콘텐츠를 더해 완성도를 대폭 높였다.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 1300대 드론쇼와 7만여 개 유등이 만든 장관

축제의 서막은 30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한 상징등 거리 퍼레이드가 열어젖혔다. 이어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초혼점등식’과 함께 남강과 진주성 일원의 유등 7만여 개가 일제히 불을 밝혔다.

특히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진 13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는 진주시 캐릭터인 ‘하모’와 ‘아요’ 등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남강 수상에서 터져 오른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개막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올해는 남강의 ‘수상등’이 165세트로 늘어났으며, 촉석루와 진주성 등 주요 육상 공간에도 1,200여 점의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되어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를 선사한다.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 AI 반응형 유등부터 방탈출 미션까지…소통형 체험 확대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교감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 설치된 ‘AI 하모·아요 유등’은 AI 반응형 유등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반응한다.

야외 방 탈출 미션으로 진주성에서는 QR코드와 AI 챗봇을 활용해 진주대첩의 역사적 미션을 해결하는 ‘진주의 수호자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개천예술제·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가세…진주 도심 전체가 축제 무대로

오는 9일부터는 도심 전체가 축제 무대로 꾸며진다. ‘제75회 개천예술제’와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가세해 가장행렬 경진대회, KDF 콘서트 등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도심 전체를 달굴 예정이다.

개천예술제는 예술경연, 공연, 전시 등 56개 행사를 선보이며, 대표 프로그램인 ‘제19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도심 일대를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울러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비롯해 매일 밤 이어지는 KDF 콘서트, 드라마 세트장 체험, AI 숏폼 드라마 전시 등을 통해 한류 팬들을 맞이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관람객들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체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진주시

◆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 및 바가지요금 원스트라이크 아웃

한편 시는 관람객 밀집에 대비해 63대의 관제 CCTV와 디지털 계측 장비를 활용한 부교 수용인원 관리 등 실시간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 전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마친 데 이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한 임시주차장 36곳, 1만 1360면을 확보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 셔틀버스 7개 노선을 운행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

먹거리 부스에는 가격·중량·원산지 정찰제를 도입하고, 위반 시 영업을 중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 건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진주성과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무료 개방되며, 운영 시간도 각각 자정과 오후 11시까지 연장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무료 셔틀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고,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평일에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빛과 역사, 첨단기술과 한류가 어우러지는 진주의 가을을 즐기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진주시청 공무원들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앞두고 진주성을 비롯한 남강 일원의 축제장 일원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지난 2일 진주시청 공무원들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앞두고 진주성을 비롯한 남강 일원의 축제장 일원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을밤 남강이 빛의 바다로"…7만 개 유등·1300대 드론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