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란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 획득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추오 소고 파크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파키스탄과 4강전(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5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V-리그 우리카드에서 두 시즌을 뛰어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알리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아민 에스마엘리네자하드가 15점, 미들블로커 사에드 나세리도 파키스탄 공격을 5차례 가로막는 등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이란은 이날 경기에서 '주포' 포리아 피로즈가 코트로 나오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파키스탄에 우위를 점했다.
파키스탄은 알리 우스만 파라드가 11점, 무라드 칸이 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란의 결승 상대는 일본이 됐다. 일본은 같은날 열린 중국과 4강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3-25 25-22 25-18 19-25 15-13)로 이겼다.

일본은 중국에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3세트를 연달아 따내 세트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중국이 4세트를 만회해 세트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일본과 중국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세트 후반까지 팽팽했다. 일본은 13-13 상황에서 두 점을 연달아 내 긴 승부를 끝냈다. 앞선 랠리에서 중국은 12-13으로 끌려갔지만 리융전이 오츠카 타스노리가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 13-13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서버로 나온 왕빈이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 일본이 14-13으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중국은 듀스를 노렸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위위안타이가 시도한 공격을 타카하시 케이한이 가로막으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니시야마 히로토가 28점, 오츠카와 카이 마사토가 각각 18점씩을 올렸다.
중국은 웬지우아가 17점, 왕빈이 1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중국은 3일 파키스탄과 3~4위전에서 만난다. 3~4위전 종료 후 이란과 일본의 결승전이 이어진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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