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또 졌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인도(48위)와 5~8위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0-25, 25-23, 23-25)으로 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 중국전, 8강 이란전, 그리고 인도전까지 내리 3연패.
2022 항저우 대회에서 7위에 머물며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맛봤던 남자배구는 이번에도 메달 획득 실패와 함께 또 한 번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3년 전 항저우에서 인도와 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졌는데 또 넘지 못했다.
신호진 24점, 임재영 12점, 정한용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또한 팀 블로킹 6-14, 서브 2-7, 범실 24-17로 열세였다. 지난 시즌 V-리그 KB손해보험에 잠시 몸담았던 아밋 굴리아는 7점을 기록하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1세트를 16-25로 내주며 시작한 한국은 2세트 임동혁 대신 신호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2세트도 9-6으로 앞서다가 3연속 실점을 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 14-14에서 연속 실점을 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5-16에서 연속 5실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공격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3세트 허수봉, 임동혁을 모두 빼고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임재영 투입을 통해 인도를 흔들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다행히 3세트는 25-23으로 겨우 가져왔지만 4세트 중반 이후 상대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4세트 19-21에서 정한용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한국은 3일 오전 10시에 태국-카타르전 패자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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