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악몽의 가을야구 데뷔전을 하루 만에 지웠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의 이야기다.
감보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1차전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7회 마운드에 오른 감보아는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자신의 첫 가을야구 경기였는데 최악의 결과를 냈다.
하지만 하루 뒤 아쉬움을 지웠다.
감보아는 팀이 2-9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 3루 위기서 등판했다. 폴 골드슈미트 강타자를 상대로 95마일 싱커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벤 라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감보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8회 아롤디스 채프먼과 교체됐다.
하지만 팀은 2-9로 패하면서 가을야구를 빠르게 마감했다.
감보아는 지난해 5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6월 한 달간 5승을 쓸어담으며 평균자책점 1.72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반짝이였다. 이후 체력 한계를 드러내며 점차 성적이 떨어졌고, 19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와 재계약에도 실패했다. 미국으로 넘어간 감보아는 대반전을 썼다.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가 빅리그에 콜업됐고, 필승조까지 승격했다. 21경기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알토란 역할을 해냈다.
그 결과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가을야구 2경기 ⅔이닝 평균자책점 27.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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