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전 회장 소신 발언! "PL에서 퇴출해야…끔찍한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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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소리아노 맨체스터 시티 최고경영자(CEO)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맨시티 로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데이비드 번스타인 전 맨체스터 시티 회장이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유죄 판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각) 독립위원회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맨시티는 다수의 상업적 파트너와 '위장'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수익을 9억 파운드(약 1조 6210억 원)가량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맨시티는 조사 과정에서 PL에 성실하게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금요일까지 이번 결정에 항소할 수 있다.

만약 맨시티의 유죄가 확정된다면, 벌금, 승점 삭감, 우승 타이틀 박탈, PL 퇴출 등 강도 높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오랜 팬이자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했던 번스타인은 30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현 이사진을 비판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번스타인은 "솔직히 말해 이 사안에 충분할 정도로 강력한 처벌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며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바로 이사진의 거취다. 수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이 기간을 함께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구단 이사진은 모든 측면에서 구단 운영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하지만, 만약 이곳이 어떤 형태로든 상장기업이었다면 이처럼 심각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이사들은 이 모든 일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임하거나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말이다"며 "현재 경영진이 신뢰를 유지하면서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아부다비의 구단주들이 그런 가능성을 달가워할지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번스타인 전 맨체스터 시티 회장이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비판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번스타인은 이어 맨시티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문제가 지금 해결된다면 한 가지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징계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 1~2년 동안 이어진다면, 제발 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그래서 예측하기가 조금 어렵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 금전적인 처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혐의들이 그대로 인정되고, 항소가 이뤄지지 않거나 항소에서 패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구단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PL에서 퇴출돼야 한다. 이건 끔찍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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