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1회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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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7월 1일인 '요양보호사의 날'은 노인장기요양제도가 도입되고 1년 후인 2009년, 전국요양보호사협회가 선포하면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영등포구는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제1회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등포 롯데백화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돌봄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돌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어르신 돌봄 종사자 180여 명과 장기요양기관 대표 및 시설장 42명, 그외 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협회장, 오은숙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장, 이윤경 서울시 서남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장, 홍윤경 영등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많은 내빈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영등포구가 제1회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1일 개최했다.[사진=김보미 기자]
▲행사의 첫 순서는 은하수밴드의 공연으로 진행됐다.[사진=김보미 기자] 

 

행사는 은하수밴드의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여성 보컬과 건반·기타·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는 'Fly me to the moon', '그때 그 사람', '붉은 노을' 등의 노래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공연 후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기념사가 진행됐다. 최 구청장은 "내년이면 만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 즉, 돌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앞으로 매우 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이자 요양보호 천사인 여러분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는 여러분들의 날이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요양보호사 구청장이 늘 함께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우수 요양보호사의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사진=김보미 기자]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되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이어 우수 요양보호사 표창식과 요양보호사 윤리 강령 낭독, 어르신 돌봄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최 구청장은 이창예 외 9명의 요양보호사에게 우수 요양보호사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날 표창을 받은 박종년 요양보호사는 16년간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변화와 힘든 와중에도 늘 마음속에 품고 있던 요양보호사로서의 보람과 자긍심 등에 대해 발표했다.  

 

▲역량 강화 교육으로 이호선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역량 강화 교육으로는 이호선 교수의 특강 '나이 들수록 더 멋진 나로 살아가는 법'이 진행됐다. 이호선 교수는 "백세 시대를 넘어 얼마나 더 오래 살지 예측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트랜스휴먼이다. 트랜스휴먼이란 개조에 의해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며 트랜스휴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수칙으로 △영양제·운동·건강검진으로 질병 예방하기 △일주일에 한 번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책 10페이지 읽기 △하루 한 번 외출해 바깥세상의 변화 관찰하기 △친구 관계 회복해서 네트워크 형성하기 등을 소개했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사람 찾아가기 △상상의 멘토 만들기 △나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장소·음식·노래 만들기 등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관리법과 극복·문화·영속(종교) 콘텐츠로 각 가정만의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하며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삶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 가족의 역사를 써 내려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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