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할 말이 없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최고경영자(CEO) 페란 소리아노가 재정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과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을 했다고 판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따르면 맨시티는 위장 계약을 이용해 구단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9억 파운드(약 1조 6150억 원)가 넘는 금액에 대해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는 강하게 반발했다. 성명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소리아노 CEO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 뉴스'의 롭 해리스가 소리아노에게 "PL은 당신들이 거의 10년 동안 부정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축구 팬들에게 사과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소리아노는 "할 말이 없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계속해서 소리아노에게 질문을 던졌다. "항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가? 이 구단은 위장으로 만들어진 구단인가? 축구를 망치고 있는 것인가? 축구계에 전할 메시지는 없는가? 그렇게 오랫동안 부정행위를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가?"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소리아노는 질문에 대한 답을 피했다. 계속해서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답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아직 맨시티에 대한 징계 수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벌금부터 우승 타이틀 박탈, 승점 삭감, 강등, PL 퇴출까지 다양한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