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시외·고속버스 요금 10월1일 인상…운송원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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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천을 기점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을 잇는 시외·고속버스 운임이 10월1일 첫차부터 일제히 오른다. 

이번 인상은 국토교통부의 전국 버스 운임 기준 조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만에 단행되는 요금 현실화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도권 장거리 노선이다. 

삼천포에서 서울 남부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9200원으로 3200원 인상되며 4만원 선에 근접했다. 동일 구간 시외버스 요금 역시 2만9400원에서 3만2100원으로 2700원 상향돼 장거리 이동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인근 도시를 오가는 중·단거리 생활권 노선도 예외 없이 조정됐다. 삼천포 출발 기준 부산행 시외버스는 기존 1만19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100원이 오르며 만원대 초반을 훌쩍 넘어섰고, 창원행은 9600원에서 1만400원으로 올라 1만원대에 진입했다. 

매일 통근과 통학 수요가 집중되는 진주행 노선 또한 4800원에서 530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아울러 사천 관내 구간인 사천시청행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사천읍행은 26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올랐다.

이번 요금 조정은 장기간 누적된 운송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자가용 이용 증가와 비대면 일상화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반면, 유류비와 최저임금 등 운송 원가는 가파르게 치솟아 적자 폭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전국 버스업계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요금 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정부 역시 업계의 도산 위기와 감차에 따른 교통 취약지 발생을 막기 위해 9% 안팎의 인상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사천시외버스터미널과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서부권 관문인 곤양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10월1일 이후 일정에 대해 달라진 운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왕복 이동이나 정기 이용객의 경우 체감 비용 증가 폭이 큰 만큼 사전에 변경된 금액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터미널 현장 관계자는 "매표 창구와 무인 발권기 안내문을 통해 요금 변경 사실을 집중 공지하고 있으나 현장 혼선을 막기 위해 출발 전 모바일 앱이나 사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운임을 재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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