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Inside] 워커힐 호텔, 객실 내 정수기 설치… “플라스틱 사용 줄이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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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90여개의 호텔 스위트룸에 정수기를 설치했다. 스위트룸에 설치된 정수기는 SK매직의 ‘초소형 직수 정수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90여개의 호텔 스위트룸에 정수기를 설치했다. 스위트룸에 설치된 정수기는 SK매직의 ‘초소형 직수 정수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객실 내 정수기 설치… ESG 경영 일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위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90여개 스위트 객실에 정수기를 설치하고 플라스틱 생수병을 비치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워커힐 호텔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비건룸을 선보이며 업계 친환경 트렌드를 앞장서서 선도한 바 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정부의 숙박업소 내 일회용품 제공 금지 규제 범위를 넘어서는 선제적인 조치라는 평이 이어진다.

지난 3월 정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등의 시행에 따라 일회용 샴푸·치약·칫솔 등 숙박업소에서의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을 금지했지만, 플라스틱 생수병은 해당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워커힐은 플라스틱 생수병 또한 다른 일회용 어메니티와 마찬가지로 폐기물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스위트룸에 정수기를 설치했다. 또한 호텔 객실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생수병을 업사이클링한 우산을 선보이는 등 자원 순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워커힐은 2021년부터 친환경 호텔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2021년 환경표지인증 획득 △고객참여 유도하는 실질적 친환경 프로모션 GO GREEN 캠페인 △호텔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 론칭 △호텔 내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 존 설치 및 운영 △사내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 캠페인 ‘행가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며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 절감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생수병이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폐기물 절감과 동시에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정수기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사업과 연관된 모든 영역에서 친환경 전략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호텔앤리조트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 신세계百 본점·강남점 입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3호점과 4호점을 오픈했다. /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3호점과 4호점을 오픈했다. /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선호텔의 플라워 브랜드 ‘격물공부’는 자연과 사물의 이치를 깨우쳐 하나하나 공을 들여 만들겠다는 철학을 전달하며 2008년 론칭했다.

격물공부는 자연의 색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팔레트와 그래픽 모티브를 바탕으로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독창적인 플라워 디자인을 선보이는 호텔 플라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자연 본연의 텍스처가 살아있는 소재와 형태가 자유로운 유리, 세라믹 화기를 과감하면서도 조화롭게 매치해 조형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격물공부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강남점의 지점 오픈을 앞두고 유리 공예가 양유완 작가와 금속 공예가 윤여동 작가와의 협업으로 총 7종의 특별 화기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백화점 입점을 기념해 격물공부 백화점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천연 인센스 팔로산토 스틱을 7월말까지 선물로 증정한다. 격물공부 부티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신관 지하1층과 강남점 지하1층에서 만날 수 있다.

◇ 롯데호텔앤리조트×황희찬, 사랑의 단팥빵 판매 기부 행사 진행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황희찬 선수가 함께 사랑의 단팥빵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황희찬 선수가 함께 사랑의 단팥빵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를 롯데호텔 글로벌 앰버서더로 위촉하고 함께 ‘사랑의 단팥빵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부 행사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서울 중구 회현동 검벽돌집에서 황희찬의 롯데호텔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을 기념해 개최됐다.

황희찬은 롯데호텔 서울 조리팀과 함께 단팥빵을 만들고 직접 판매도 하며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발걸음 해 주신 분들과 인사를 나눴다. 단팥빵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공인법인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했다.

황희찬은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던 이렇게 좋을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고, 단팥빵에 담은 희망과 응원의 마음도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롯데호텔의 글로벌 앰버서더 황희찬 선수와 함께한 첫 이벤트가 기부 행사라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호텔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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