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소·산푸와 '동행'…방송·라이선싱·온라인 플랫폼 등 현지 IP 사업 확장 논의 지속

[프라임경제]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419530, 이하 SAMG엔터)가 중국 대표 유통 기업인 미니소(MINISO) 및 산푸(SANFU)와 제품 직납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AMG엔터는 미니소 및 산푸와 티니핑 제품 직납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광저우 법인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약 4665개 매장을 보유한 미니소와 약 1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산푸에 자체 IP인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급 품목과 입점 매장 수 등은 양사와 협의를 거쳐 차례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AMG엔터가 제품을 기획하고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뒤 광저우 법인이 미니소와 산푸에 직접 납품하는 구조다. 기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총판 방식과 달리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공급 과정을 단순화하고, 유통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완구 및 애니메이션 유통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유지하면서 캐릭터 제품 영역에서 직접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품목은 중국 차오완(潮玩·트렌디 완구)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신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중국 차오완 시장은 2026년 1264억 위안(약 25조원) 규모에서 2030년 3310억 위안(약 6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AMG엔터는 액세서리와 무드등 등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군에 티니핑 IP를 접목한 제품을 우선 선보이고, 기존 제품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메탈카드봇', '위시캣', '미니특공대' 등 주요 IP의 제품 공급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SAMG엔터는 국내 유통 내재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중국 사업에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24년 국내 유통망 내재화를 단행한 뒤 같은 해 4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2025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226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제품 직납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AMG엔터는 IP 기획·제작부터 방송, 라이선싱,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IP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중국 시장에서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 방송·라이선싱 사업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 콘텐츠 마케팅 등 IP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논의 중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미니소·산푸 등 중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직납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에 SAMG엔터 제품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통 내재화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제품 직납 체계를 안착시켜 이익률을 높이고,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중국 내 I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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