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은 매우 특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는 도대체 어떻게 꾸려질까. 이번엔 디 어슬래틱이 거들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27)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대신 타석에 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를 언급했다.

미국 언론들, LA 팬 매체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김혜성보다 외야수 알렉스 콜의 주력이 더 좋다면서, 김혜성을 굳이 로스터에 넣지 않아도 된다는 시선부터, 김혜성을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일정을 완전히 마친 상태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다저스타디움에 합류해 동료들과 디비전시리즈 대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대비, 또 대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 어슬래틱은 김혜성을 두고 “김혜성이 명단을 들어가면, 매우 특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3선승제)짧은 시리즈인 만큼 로버츠 감독은 롤 플레이어들에게 중점을 둘 수 있고, 김혜성의 빠른 발은 다저스가 베이스 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 이 상황서 김혜성은 그라운드에 나서거나 타석에 설 가능성은 낮지만, 중요한 득점 기회가 있거나 도루가 필요하면 책임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실제로 다저스에서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라는 중책을 맡으면, 출전시간은 짧아도 팀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주자는 보통 1~2점 박빙 승부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혜성의 발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한편으로 김혜성이 그만큼 준비를 해야 한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주요 투수들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구단이 도움을 줄 것이고, 김혜성도 지난 2년간 축척해온 부분도 있을 것이다.

김혜성이 실제로 포스트시즌서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를 맡는다면, 그리고 잘해낸다면 향후 팀에서의 입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김혜성에겐 분명히 기회다. 초호화군단에서 타석에 들어서긴 어렵다면,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역할 확대를 모색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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