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밴 플리트 상 수상…이재용·최태원도 축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모였다. 


황 CEO는 한미 경제 협력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밴 플리트상은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을 따 제정한 상이다. 한미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을 매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을 겸해 열린 연례 갈라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인이 된 제 아버지가 정확히 20년 전 같은 상을 받았기에, 오늘은 제게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지난 2006년 이 상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를 오늘날 AI 산업의 중심에 선 기업으로 키웠다"며 "컴퓨팅이 할 수 있는 일을 새롭게 정의했고, 이제는 전 세계 산업에 동력을 제공하고 훨씬 더 큰 뭔가를 구축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황 CEO의 혁신 리더십과 AI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요 성과를 조명하고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최 회장은 황 CEO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건배를 제의했다. 최 회장은 선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에 이어 밴 플리트 상을 받은 '2대(代)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황 CEO의 AI 리더십과 한국 반도체 산업 간 협력이 한미 연대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는 두뇌를 설계하고, SK는 기억을 만든다"며 "엔비디아가 번개처럼 빠르게 생각하면, SK는 그 기억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젠슨이 무언가를 깜빡 잊어버릴 때마다 그는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70여년 전 밴 플리트 장군께서는 전장에서 한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이 지난 오늘날엔 젠슨 황이 그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젠슨의 법칙'은 '많이 살수록, 많이 아낀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파트너십이 GPU 수요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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