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안방 금메달은 박지훈·유해진…아시안게임 이긴 '왕과 사는 남자'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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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훈과 유해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시안게임으로 가득 찼던 추석 연휴 안방극장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치열했던 스포츠 중계를 제치고 시청률 정상에 오른 건 특선영화 '왕과 사는 남자'였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창 진행됐다. 지상파 3사와 TV조선은 오전부터 밤까지 주요 경기를 중계했고, 경기 상황에 따라 편성이 달라지면서 예년과 달리 대형 신규 특집도 많지 않았다.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KBS 2TV

MBC는 대형 신규 특집 대신 '추석에도 놀면 뭐하니?', '추석특집 라디오스타 스페셜', '추석특집 전지적 참견 시점 스페셜',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 등 기존 예능의 스페셜 방송으로 연휴를 채웠다. SBS가 선보인 'THE 이은결-추석특집 매직콘서트'는 2.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명절 특집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건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이었다. 4.4%로 지난해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15.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중계와 대한민국·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맞붙은 가운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전./KBS 2TV

아시안게임 중계에서는 KBS가 웃었다. 26일 KBS 1TV가 단독 중계한 여자 농구 결승 한일전은 10.0%를 기록했다. 한국이 일본을 75-7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경기로, 같은 시간 다른 채널에서는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이 중계됐다.

강세는 27일에도 이어졌다. KBS가 중계한 우상혁의 남자 높이뛰기 결승이 9.8%를 기록했고, 여자 400m 계주 예선 8.5%, 남자 400m 계주 예선 7.5%, 여자 핸드볼 한일전 7.2%가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열린 야구 결승에서는 SBS가 6.5%로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쇼박스

그러나 이들을 모두 제치고 연휴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건 '왕과 사는 남자'였다. 당초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이었지만 앞서 중계된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현지 폭우로 지연되면서 약 1시간 늦게 시작했다.

26일 SBS에서 TV 최초로 방영된 '왕과 사는 남자'는 11.0%를 기록했다. 자정을 넘겨 끝났음에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추석 안방극장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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