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요하시(일본) 이정원 기자] "웬만한 비로는 경기 강행한다."
전날 사회인선수들로 꾸려진 일본 야구 대표팀에 0-5 굴욕적인 패배를 맛본 한국 야구 대표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승리만한 게 없는데, 악조건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할 처지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에 비가 내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를 패했지만 이날 경기를 잡으면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물론 대만이 일본을 잡으면 세 팀 모두 2승 1패 동률이기에 TQB(팀 퀄리티 밸런스)를 따지긴 해야 한다. 그렇지만 경우의 수상, 대만이 18-12 승리를 가져오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면 대만-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은 승리만 하면 결승 진출이다.
그런데 도요하시에 비가 내리고 있다. 어쩌면 수중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아큐웨더에 따르면 오후 6시 전까지 비가 내렸다가 잠시 그친 뒤 오후 9시부터 다시 비 소식이 있다. 한국의 최상 시나리오는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된 뒤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힘이 어우러져 빠르게 중국전을 끝내는 것이다.
KBO 관계자는 "감독자 룰 미팅 때 '웬만한 비로는 경기 강행한다'라고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 외 우천 시 경기 일정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 오늘 경기는 오후 6시 30분 경기 시작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지만 우천 상황에 따라 경기 개시가 늦춰질 수도 있다. 또한 실외 연습이 불가능해 실내 불펜에서만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중국전 선발은 최민석이다. 22일 홍콩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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