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그래도 한국프로야구에선 (메이저리그 진출과) 가장 가깝지 않나.”
추신수(44)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 및 육성총괄이 24일 공개된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가장 가까운 타자로 주저 없이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을 꼽았다.

추신수 보좌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인 한국인 타자였다. 그는 윤석민 해설위원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가장 가까운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자신이 투수 전문가가 아니니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자 얘기가 나오자 숨도 쉬지 않고 김도영을 언급했다.
추신수 보좌는 “김도영 아닐까. 예전에도 나는 김도영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햄스트링 부상(2025시즌 세 차례)이 있어서 좀 우려를 했는데, 항상 커리어 내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나도 햄스트링도 다쳐보고 앞 근육도 다쳐봤다”라고 했다.
또한 추신수 보좌는 “다 나았다고 해서 다 나은 게 아니다. 칼로 베서 상처가 아물면, 그 부위는 약하게 돼 있다. 그런 부상이 있었던 선수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안 다치기 위해서. 그런 걸 잘 하면 김도영이 지금 한국프로야구에선 (메이저리그와) 제일 가깝다”라고 했다.
윤석민 위원이 김도영의 장점을 물었다. 그러자 또 금방 답이 나왔다. 추신수 보좌는 “야구장 모든 곳으로 홈런을 칠 수 있다. 밀어서 칠 수 있다. 강정호가 그 짧은 시간에 인정받았던 이유가 그런 게 아닌가 싶다. 파워. 당겨서는 누구나 친다. 그런데 밀어서 (홈런을)칠 수 있는 타쟈냐, 아니냐에 따라서 선수의 값어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김도영은 밀어서도 홈런과 장타를 때릴 수 있는 힘과 기술을 겸비했다. 추신수 보좌는 “타이밍을 잡는 모습이 너무 좋다. 딱 다리를 들었을 때 그냥 드는 게 아니라, 뭔가 힘을 딱 오른쪽 다리, 골반에 모으는 게 보인다. 미국에서 빠른 공을 상대할 때 얼마나 그 부분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근육질 몸매지만 체격이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추신수 보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파워는 키가 크고 몸이 크다고 나오는 건 아니다. 그 힘을 얼마나 하나로 잘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하나의 다리를 들어서 힘을 모았을 때,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가 중요하다. 김도영은 스윙이 하나로 보이낟. 다리를 들어서 배트에 공을 맞추고 팔로우 스로까지 모든 게 그냥 하나의 스윙 같아 보인다. 군더더기가 없는 스윙”이라고 했다.
실제 10개 구단 대부분 지도자, 현장 관계자들이 김도영의 운동능력과 기술에 엄지 척을 한다. 단, 그런 김도영도 사람이라서 슬럼프에도 빠지곤 한다. 이번달 들어 코뼈도 다쳤고, 그 여파로 잠시 쉬었고, 갑자기 실전이 줄어들면서 타격감이 떨어진 게 분명하다. 현재 진행 중인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비교적 잠잠하다.

그러나 자신의 기술과 루틴이 확실한 김도영이 그냥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결국 중요한 시점에서 한 방을 칠 것이라고 예언했다. 추신수 보좌도 김도영 타격에서 단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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