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사사키, 1이닝 2K 무실점→최고 161km 쾅, 왜 불펜 등판 직접 자청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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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가을야구 대비를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구원 등판에 나섰다.

사사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오른 중지 물집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전날 복귀했다.

올 시즌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도 가을야구에서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다.

이날이 구원투수로서의 첫 등판이었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사사키는 첫 타자 잭슨 메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스틴 헤이스를 삼진 처리했다. 2사까지 잘 잡고 잰더 보가츠,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00.1마일(161.1km)이 찍혔다.

사실 사사키는 이날 짧게나마 선발 등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사키가 구원 등판을 자청했다고.

경기 후 사사키는 "불펜에서 던지는 연습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과정은 지난해 겪어봤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한 상태로 던지기 위해 이렇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탈락이 아쉽지는 않을까. 사사키는 "가을야구에서는 딱히 욕심이 없다. 그저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반기 때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선발로 내보내주셨다. 이번에는 어떤 형태든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가을야구까지) 준비가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히 하겠다"며 "압박감은 없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 열기가 더 뜨거워질테니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거듭 '준비'를 강조했다.

사사키 로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사사키 로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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