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후 첫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통합 초기 조직안정에 무게를 두면서도 업무 성과와 직무역량을 인사 기준에 반영했다. 2·3급 일부 승진은 내년 1월로 유예해 조직 운영 상황에 따라 인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급 3명, 3급 7명, 4급 24명 등 모두 34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는 통합 출범에 따른 조직 변화 속에서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조직체계에 필요한 필수 직위를 우선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위간부 인사는 한꺼번에 확대하지 않고 조직 운영에 필요한 범위에서 먼저 단행했다.
2급 승진자는 강효석 행정통합추진단장, 김기홍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이다.
강효석 단장은 문화융성국장, 감사관, 농축산식품국장 등을 거치며 문화·산업·농정 분야를 두루 맡았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남도영화제 개최, 국립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이차전지 투자 유치와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했다.
김기홍 단장은 관광체육국장, 정책기획관,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오픈AI-SK 데이터센터 유치·구축 협력, 여수·광양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국비 확보,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 등 미래산업과 주요 지역 현안을 담당했다.
이상배 국장은 도시재생국장과 전략산업국장 등을 거치며 광주형 일자리(GGM) 설립, 대유위니아 유치, 에너지밸리·첨단3지구 조성 등을 추진했다. 국가AI데이터센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특별법 제정,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주역 도시재생 등 산업·도시개발 현안에도 참여했다.
3급과 4급 승진은 업무 성과와 직무수행 능력, 리더십,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 그동안 맡은 업무에서 성과를 낸 인력을 중심으로 승진 대상자를 선정해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을 반영했다.
3급 부이사관은 7명, 4급 서기관은 24명이 승진했다. 통합특별시는 통합 이전부터 각 분야에서 축적한 업무 경험과 성과를 고려하는 동시에 새 조직체계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2·3급 승진 대상 직위 가운데 5개 직위는 우선 3개 직위만 승진을 의결했다. 나머지 2개 직위는 조직 운영 상황을 살핀 뒤 내년 1월 추가 승진을 검토한다.
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7일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4급 이상 보직·전보인사와 5급 이하 승진·전보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3개 청사의 기능과 인력도 지역별 행정수요와 생활권, 직무 전문성을 고려해 조정할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인사는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첫 단추"라며 "주요 특별시정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면서 기존 조직의 경험과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은 서로 다른 조직과 업무방식을 하나의 체계로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도 같은 원칙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전보인사를 거쳐 통합특별시의 업무체계를 구체화하고, 청사별 기능과 인력 배치도 행정수요에 맞춰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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