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곡이라도 주겠다"…심수봉, '저격' 김다현에 거듭 사과한 전말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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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서는 "'아빠도 딸도 울었다' 심수봉, 김다현 공개 저격.. 김봉곤이 직접 밝힌 사과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가수 심수봉(왼쪽), 김다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대선배의 거침없는 한마디에 현장은 얼어붙었고, 차 안에서 이를 모니터링하던 어린 후배와 아버지는 오열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서는 "'아빠도 딸도 울었다' 심수봉, 김다현 공개 저격.. 김봉곤이 직접 밝힌 사과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트로트계를 뜨겁게 달군 심수봉의 미성년 후배 김다현을 향한 공개 폭언 논란이 극적인 사과와 화해로 일단락됐다며 김다현 부친 김봉곤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이었다. 김다현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라며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지금 제가 너무 힘이 든다. 앞으로 제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 보고 고생도 해 봐야 한다"라며 무차별적인 질타를 쏟아냈다.

당시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생중계 영상을 모니터링하던 김다현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트로트계를 뜨겁게 달군 심수봉의 미성년 후배 김다현을 향한 공개 폭언 논란이 극적인 사과와 화해로 일단락됐다며 김다현 부친 김봉곤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

김다현의 부친 김봉곤 훈장은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딸이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핸드폰을 들을 수 있게 줘서 들었는데, 딸이 7~8분 동안 펑펑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김 훈장 역시 딸의 상처에 가슴이 아파 목이 메인 채 한동안 통화를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공개 장소에서 미성년 가수를 망신 준 언행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심수봉 측은 즉각 수습에 나섰다. 심수봉은 "상식을 벗어난 실언이었다. 후배에게 상처를 줘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으며, 밤 10시 경 남편과 함께 김봉곤 훈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김 훈장에 따르면 심수봉의 남편이 먼저 사과와 위로를 건넨 뒤, 심수봉이 전화를 이어받아 상당 시간 거듭 사죄했다. 심수봉은 김다현과 직접 통화하며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 '그렇게 어린 나이인 줄 몰랐다'며 '상처를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다현이를 알게 됐고,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부른 것도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다현이를 위해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정말로 적극적으로 돕겠다',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시겠다'고 그러시면서 '필요하다면 작사작곡을 해서 곡이라도 주고 싶다'는 말씀 등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대선배의 거듭된 사과에 김다현도 마음을 열었다. 김 훈장은 "통화를 받으면서도 떨림이 있었고, 울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통화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오늘 아침에는 자고 일어나서 학교를 갔는데, 통화를 해서 그런지 표정은 밝아 보였다"고 알렸다. 또한 "어째든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겨있었을 거라고 일면에는 생각한다. 저희도 좋게 생각하고 마무리를 잘 하려고 한다"며 대승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다현 역시 SNS를 통해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와 따듯한 위로도 해주셨다"며 "팬 님들 이번 일로 속상하셨을 텐데 나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길"이라는 글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동료 가수 린은 "맨날 맨날 언니를 울리는 감성 여왕"이라며 김다현의 가창력을 높이 평가하고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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