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체인지업을 많이 던져서 타이밍을 뺏더라.”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도 21일 일본 아아치현 오카자키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B조 첫 경기를 지켜봤다. 10개구단 모두 경기가 없는 날이기도 했고,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이후에 경기가 열렸다. 현장 야구인들로선 시청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두산 에이스 곽빈이 지배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에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투구를 해냈다. 포심 156~157km에 체인지업의 조합이 좋았다. 대만 실업야구 선수들에겐 생전 처음 보는 공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체인지업을 많이 던져서 타이밍을 뺏더라. 우리 팀에서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컨디션으로 어제 승리에 제일 큰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곽빈은 27일 결승을 준비한다. 상대는 역시 대만으로 예상된다. 김원형 감독은 “빈이가 가기 전부터 첫날하고 결승전에 나갈 것 같더라. 결승전 날짜가 딱 그렇게(닷새 휴식후 나갈 수 있는 27일) 되고. 곽빈의 역할은 그렇게 들었다”라고 했다.

단, 두산으로선 약간의 손해를 볼 수 있다. 곽빈이 27일 결승에 던지고 28일 귀국해 두산에 합류하면, 최소 4~5일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5위 굳히기 중인 두산으로선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곽빈이 한국의 금메달에 기여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야구에 좋은 일이 있을까. 두산은 기분 좋게 곽빈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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