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의자 전문기업 듀오백이 창업주 고(故) 정관영 대표의 급작스런 별세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을 마쳤다. 더욱 깊어진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를 무사히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듀오백은 지난 18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고 정관영 대표의 별세로 지난달 개시된 상속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고 정관영 대표의 부인이 모든 지분을 단독 상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된 지분은 36.36%다. 고 정관영 대표의 부인은 앞서 듀오백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었고, 자녀로 추정되는 4명만 나란히 1.67%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이로써 듀오백은 고 정관영 대표 유고 이후 본격적인 수습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시급한 당면과제는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 해소다.
듀오백은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인해 지난 6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위기가 더욱 깊어지던 중 고 정관영 대표의 급작스런 별세라는 유고 상황까지 맞았다. 이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황 속에 최대주주 변경이 예고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주식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코스닥시장본부는 현재 듀오백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듀오백은 퇴출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등 상장폐지 관련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지 않아도 문제다. 주식거래가 재개되면서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카운트 다운’이 다시 시작된다. 특히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지 두 달여가 지난 상태인 만큼, 주어진 시간은 촉박하기만 하다.
엎친 데 덮친 듀오백이 창립 40주년인 내년을 어떤 모습으로 맞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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