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후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격파했다.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된 가운데 89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후반 7분 그리말도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하던 아틀레티코의 시메오네를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하위선이 잡아 당겨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과 함께 하위선의 퇴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그리말도는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수적 우위와 함께 꾸준히 공격을 시도해 후반 14분 데이비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데이비드는 이강인의 패스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시메오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뤼디거가 베르나르도 실바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위선의 퇴장을 인정하면서도 전반전 동안 아틀레티코의 로메로와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의 벨링엄과 발베르데에 가한 파울은 퇴장감이라고 주장했다. 로메로는 볼 경합 상황에서 벨링엄의 무릎을 밟았지만 주심은 VAR 끝에 로메로에게 경고를 줬다. 이강인은 볼 경합 과정에서 발베르데의 발목을 밟았지만 주심은 이강인에게 카드를 주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운영하는 RMTV는 '마드리드 더비 주심 아리아스는 고의로 실수를 저질렀거나 정직함이나 전문성이 결여된 비겁한 사람'이라며 이강인이 발베르데에게 가한 파울 장면에 대해 '주심은 바로 뒤에 있었고 상황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주심에게 가서 항의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오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가고 있고 심판들의 무능함을 드러낸다. 규칙은 왜곡되고 있고 심판위원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발베르데는 지난 시즌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이 가한 파울보다 훨씬 덜 심각한 파울로 인해 퇴장 당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 결과를 전하면서 '형편없는 심판 판정이 더비의 승패를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경기에서 패했다. 아리아스 주심은 전반전에 로메로와 이강인의 퇴장을 눈감아줬다. 주심은 전반전에 로메로가 벨링엄의 무릎을 밟았을 때 모니터로 다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장을 주지 않았다.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밟았을 때도 퇴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두 판정은 모두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였고 결국 후반전에 아틀레티코의 승리가 결정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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