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서구·영도 찾아 복지·관광·체육·교통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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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21일 서구와 영도구를 잇달아 찾은 가운데 공한수 구청장(왼쪽 두 번째)과 함께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주차 공간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청
전재수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21일 서구와 영도구를 잇달아 찾은 가운데 공한수 구청장(왼쪽 두 번째)과 함께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주차 공간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청

[포인트경제] 전재수 부산시장이 21일 서구와 영도구를 잇달아 찾은 가운데 천마산 관광모노레일과 영도 X스포츠광장 체육시설 정비, 동삼동 교차로 회전교차로 도입 등 복지·관광·교통 현안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날 전 시장은 부산시가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원도심 생활 현안 해소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날 방문은 전 시장이 16개 구·군, 206개 읍·면·동을 직접 찾는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 현장 소통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일정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듣고 구·군, 시 관련 부서와 마련한 해법을 현장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시와 구·군의 상시 협력체계를 다진다는 취지다. 전 시장은 공한수 서구청장, 김철훈 영도구청장과 함께 서구에서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천마산 복합전망대, 아미배수지, 송도해수욕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영도구에서는 남항호안 X스포츠광장과 동삼동 교차로, 동삼동 착한가격업소 ‘둘리식당’을 찾았다.

서구에서 전 시장은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 개보수와 시설 안전 개선 문제를 먼저 살폈다. 이어 아미천마전망길의 천마산 복합전망대를 찾아 관광모노레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와 연계한 아미배수지 상부 공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전망대는 2층 스카이워크와 생태체험관, 옥상 전망대, 약 3천㎡ 조각공원을 갖춰 지난 6월 9일 임시 개관했다. 3·4층에 카페가 들어서면 정식 개관하고, 내년 7월 모노레일이 준공되면 연계 운영에 들어간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안을 검토했다.

영도구 남항동 X스포츠광장은 남항대교 아래 길이 500m 호안 위에 조성한 체육·여가 공간이다. 농구장과 인조잔디 구장, 해안 산책로를 갖췄고, 2022년 7월 임시 개방한 뒤 영도구가 안내하는 해양친수공원 걷기코스의 출발점으로 쓰인다. 전 시장은 이곳에서 기존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신규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통량이 늘면서 회전교차로 도입을 검토하는 동삼동 교차로에서도 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점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21일 서구와 영도구를 잇달아 찾은 가운데 김철훈 구청장(오른쪽)과 함께 남항동 X스포츠광장에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전재수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21일 서구와 영도구를 잇달아 찾은 가운데 김철훈 구청장(오른쪽)과 함께 남항동 X스포츠광장에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마지막 일정으로 전 시장은 동삼동 ‘둘리식당’에서 김 구청장, 지역 주민과 ‘시민과 함께 들밥’ 오찬을 함께하며 물가와 소상공인 의견을 들었다. 33년 된 이 식당의 박영종 대표는 2013년부터 동삼1동 통장으로 활동하며 15년 동안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무료로 나눠왔다. 전 시장은 감사의 뜻으로 시가 특별 제작한 착한가격업소 응원 현판을 박 대표에게 전달했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한 불편 사항을 구·군과 협력해 즉각 추진하고,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3일 ‘민선9기 시·구·군 소통협력회의’로 협력체계를 갖춘 시는 15일 동구·중구에 이어 이날 서구·영도구를 찾아 원도심 현장 방문을 마무리했다. 연말까지는 나머지 구·군을 차례로 방문하며 권역별 타운홀미팅도 병행한다.

전 시장은 “부산시와 구·군은 하나다. 시민의 삶터에는 시청과 구청의 구분이 없다”며 “206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 목소리를 듣고 반드시 응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군과의 상시적인 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겠다”며 “현장 오찬 등을 통해 상시적인 물가 점검과 소상공인 의견 청취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점검한 사업들은 완성됐을 때의 효과가 구체적이다. 천마산은 3·4층 카페 입점으로 복합전망대가 정식 개관하고 내년 7월 모노레일이 준공되면, 아미배수지 상부 공원화와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갖춰진다. 영도 X스포츠광장은 체육시설이 보강되면 주민 운동 공간과 걷기 관광 수요를 한 곳에서 채울 수 있다. 교통량이 늘어 정체가 잦은 동삼동 교차로도 회전교차로가 들어서면 차량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과제는 X스포츠광장 일대의 분류식 오수관 확충과 사업별 예산 규모, 착공 시기다. 시가 현장에서 밝힌 예산 지원 방침이 이 일정으로 구체화되면 원도심 생활 현안 해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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