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오타니' 42억 거절 하현승 전체 1번 영광!…키움 대단하네 "투수·야수" 선언했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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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하현승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위로 키움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부산고 하현승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위로 키움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예상대로 키움 히어로즈였다. 부산고 투타 겸업 선수 하현승이 전체 1번의 영광을 안았다.

하현승은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을 받았다.

하현승이 누구인가. 2008년생 좌투좌타 선수로 수영초-센텀중-부산고에서 뛰었다. 투타 양면 모두 최상급의 재능을 자랑한다. 올해 타자로 24경기 31안타 3홈런 17득점 21타점 타율 0.383 OPS 1.088, 투수로 15경기 4승 무패 45⅔이닝 11볼넷 77탈삼진 평균자책점 0.39의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하현승이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드래프트 마지막 국제 대회인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투수로 3경기 3승 무패 15⅔이닝 2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한국을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결승 한일전서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날 후일담도 있다. 경기 전날 정윤진 감독에게 선발 등판을 부탁했다는 것. 하현승의 담대한 멘탈을 추측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가 약 300만 달러(약 42억원)의 계약금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하현승은 이를 포기하고 KBO리그 드래프트를 택했다.

일찌감치 1번 지명은 확정이었다. 변수가 있다면 투수, 타자, 혹은 투타 겸업 여부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하현승의 타자 재능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에서는 왼손 투수라는 이점을 봤다. 하현승은 청소년대표팀을 마치고 투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한 말을 남겼다.

키움 허승필 단장은 "부산고 투수·야수 하현승을 지명하겠다"고 했다.

하현승의 아버지는 "전체 1번으로 선택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현승은 "빠르게 지명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준비 잘해서 빨리 1군에 올라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투수와 타자 모두로 지명됐다. 맞대결해보고 싶은 상대를 묻자 "투수로는 제일 잘 치시는 김도영 선배와 상대해보고 싶다. 타자로는 대한민국 에이스 곽빈 선배님 볼을 쳐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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