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53)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인한 고통을 고백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베킨세일은 2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거리와 무지개가 담긴 사진과 함께 "축하해요, 당신이 이겼어요. 난 포기할래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영화 '언더월드'의 한 장면과 함께 "안녕(bye)"이라는 짧은 인사를 붙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베킨세일 측 대변인에게 입장을 문의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베킨세일은 이달 초 PTSD로 인한 심적 고통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공포, 테러, 폭력을 보거나 경험한 사람들은 트라우마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며,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이들이 '영웅'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PTSD를 겪는 이들이 겉보기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해도 실제로는 "악몽으로 가득 찬" 꿈 때문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냄새, 소리, 생각, 감정 등 모든 것이 그들을 "지옥과도 같은 상태"로 몰아넣는 스위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킨세일은 PTSD와의 싸움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만큼, 서로에게 더욱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밤낮으로 무엇을 짊어지고 감내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말은 참으로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킨세일은 지난 7월 어머니 주디 로를 여읜 후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최근에는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을 두고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인스타그램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