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미시가 산업현장에서 한 분야의 기술을 꾸준히 연마해 온 숙련기술인을 찾아 '최고장인'으로 선정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도 현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판단에서다.
구미시는 올해 최고장인 선발을 통해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후배 기술인에게 현장 경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자 접수 마감은 오는 10월20일이다.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3년 이상 두고 있으며, 관련 직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숙련기술인이다.
대상 범위는 기계설계 등을 포함한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다. 후보자는 구미지역 기업 대표 또는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협회장 등의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과정에서는 단순한 경력 연수만을 평가하지 않는다. 해당 분야에서 보여준 전문적인 기술 수준을 비롯해 기술개발이나 작업 효율 개선 등 산업현장에 기여한 성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심사는 서류와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최고장인은 2명 이내에서 결정된다.
선정자에게는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된다. 3년 동안 매달 20만원씩 모두 72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되며, 같은 기간 구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고장인임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인증패와 동판도 함께 제공된다.
구미시는 최고장인 제도를 숙련기술인에 대한 단순한 포상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이어가는 연결고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금형과 전기, 컴퓨터응용가공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28명이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선정 이후에도 지역의 기술인재 육성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고장인들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의 현장 기술문제 해결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등 후배 기술인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숙련기술을 지역과 공유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세대교체 과정에서 단절되지 않고 지역 기업과 청년 기술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기술을 축적한 숙련기술인들은 구미 산업을 움직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전문성을 펼치는 한편 자신이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구미시 최고장인 모집과 관련한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제출서류, 심사 기준 등은 구미시청 누리집에 공개된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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