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N·G5Q·qTrustNet 등에 PQC 적용 중…양자 시대 보안 아키텍처 지속 고도화"

[프라임경제] 양자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이하 ICTK, 456010)는 자사의 양자내성암호(PQC) 적용 현황과 하드웨어 신뢰점(HRoT)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ICTK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알고리즘인 ML-KEM(FIPS-203)·ML-DSA(FIPS-204)를 보안칩 G5N·G5Q와 보안 솔루션 qTrustNet, PQC 키관리시스템(KMS)·인증서비스(CA)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지난 6월에는 양자컴퓨터 해킹을 막는 통합 보안칩 개발을 위한 70억 원 규모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PQC 통합칩 상용화에도 착수했다.
ICTK는 이 같은 PQC 적용이 응용 소프트웨어·통신 프로토콜 계층의 알고리즘 교체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현재 오가는 암호문을 몰래 모아뒀다 미래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이나 전자서명을 위조하는 TNFL(Trust Now, Forge Later) 같은 위협은 결국 '암호키'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관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력한 상위 계층의 PQC 알고리즘을 적용해도 데이터가 시작되는 물리적 하드웨어 신뢰점(Hardware Root of Trust, HRoT)이 보호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방어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은 오픈소스 하드웨어 신뢰점 표준 '칼립트라(Caliptra)'가 고유장치비밀 생성의 필수 요소로 지목할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는 핵심 기술이다.
ICTK는 자사의 'VIA PUF™' 기술로 이 하드웨어 신뢰점을 구축했다. VIA PUF™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편차를 이용해 칩마다 고유한 '지문'을 생성하며, 이는 PUF 국제표준(ISO/IEC 20897) 요건을 완벽히 충족한다.
ICTK는 이 VIA PUF™를 루트 키로 삼아 PQC 개인키를 보안칩 내부의 안전 구역(Secure Storage)에 암호화해 저장한다.
또한 부팅 시점부터 PQC 서명 기반으로 부트로더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구조를 구현했으며, 물리적 공격을 탐지하면 즉각 키 접근을 차단하는 안티탬퍼(Anti-Tamper) 기능까지 적용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ICTK는 G5N·G5Q 외에도 PUF 보안칩 G3(K), 정품인증 보안칩 STR·MTB, 보안모듈 qTrustPCIe·qTrustUSB를 포함한 전체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을 실제로 구현·양산하는 개발·생산 환경에 대해서도 국제공통평가기준(CC) EAL6 개발환경 보안 인증(Site Audit)을 획득해, 칩 설계 단계의 보안성뿐 아니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변조·정보 유출 위험까지 국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성과도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K-보안칩 공급을 본격화해 양산에 돌입했고, 7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관하는 'WIPO Global Awards 2026'에서 하드웨어 기반 양자보안 기업 최초로 최종 수상자(Winner)에 이름을 올렸다.
8월에는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서 금상과 산타클라라 시장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PQC로의 전환은 암호 알고리즘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그 키를 지키는 하드웨어 신뢰점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PUF 기반 하드웨어 신뢰점을 중심으로 양자 시대 보안 아키텍처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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