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왜 이리 말썽인가' 韓 야구팀 웬 시골에서 연습하다니, 하마터면 왕복 4시간 이동할 뻔…"우리만 못하는 게 아니니까" [MD도요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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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연습한 실내연습장 옆./도요카와(일본) = 이정원 기자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에 위치한 실내연습장에서 훈련 중인 한국 야구 대표팀./도요카와(일본) = 이정원 기자

[마이데일리 = 도요카와(일본) 이정원 기자] "우리만 못하는 게 아니니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 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시에 위치한 도요카나 센트럴 연습경기장에서 일본 입성 후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14일 소집 후 15~16일 공식 훈련을 가진 뒤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8일 일본에 들어왔다.

원래는 조직위에서 공식 훈련 장소와 시간을 알려줘야 하나, 18일 오후 7시까지 답이 없자 결국 KBO가 자체적으로 구한 실내연습장에서 첫 훈련을 하게 됐다. 만약 KBO가 일찍 움직이지 않았더라면 선수들은 19일 훈련도 못했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공식 훈련 장소가 아니니 이번에도 KBO가 구한 버스로 이동했다. 여러 가지로 불편함이 있다.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여기 실내연습장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오카자키, 도요카시 구장들이 안 된다고 가정을 했을 때 다른 구장을 섭외한다고 해도, 어떤 환경 등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거라 봤다"라며 "또한 이 시기에 비가 온다고 하더라. 훈련을 못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선수가 있다. 그 부분이 제일 컸다. 그리고 실외 야구장을 가려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이동해야 한다. 그러면 이동 시간만 왕복 4시간이다.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우리만 훈련을 못하는 게 아니다. 긍정적인 건 우리가 내일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하는데, 대만과 첫 경기가 오카자키에서 열린다. 적응하는데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도 우리 선수들 문제는 없을 것이다 19일과 20일 준비 잘하겠다. 21일 경기에 맞게 컨디션 조절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공식 개막 전부터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큰 차질 없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아시안게임에 비해 휴식과 식사는 훨씬 더 편하다고 볼 수 있다"라며 "앞으로 태풍 소식도 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우리들이 인지하고 잘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에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스트레칭 후 수비, 타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 소형준(KT 위즈),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 베어스) 등은 불펜피칭을 했다. 20일 오후에는 오카자키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대만전과 23일 태국전이 열린다.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야구대표팀이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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