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지명 20일 만에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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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포인트경제] 신약 청탁 로비 의혹 등으로 정치권의 거센 공세에 직면했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사퇴 회견은 약 3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10시가 넘어서부터 정치권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취임 한 달 기념 기자단 티타임 일정이 별다른 이유 없이 21일로 순연된 가운데, 김 후보자의 사퇴 회견설이 흘러나왔다. 이후 민주당이 오전 10시 30분께 11시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하면서 사퇴가 공식화됐다.

회색 양복 차림으로 회견장에 선 김 후보자는 담담한 표정으로 준비된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직은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한동훈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여야 공방 속 2기 개각 두 번째 낙마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지명된 이후 야당으로부터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과 가족 협동조합 특혜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채택했으나, 지난 1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2기 개각 낙마 사례로 기록됐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직후 입장을 내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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