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았다' 누가 이 선수를 백업으로 보나, 韓에 없어서는 안 된다…"아직 인생 경기 안 왔습니다, 더 보여드릴게요" [MD고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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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나현수./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나현수./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아직 인생 경기는 안 왔어요. 더 보여드릴게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는 소속팀 현대건설에서 백업의 위치에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오가며 뛴다. 그렇지만 들어갈 때마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그러니 감독들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를 뛰었고, 단일 시즌 100점 돌파에 성공했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아포짓 자리를 차지하기에, 국내 토종 아포짓이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도 아포짓 고민이 많았는데, 나현수가 이를 말끔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더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나현수의 활약은 좋다.

특히 18일 베트남과 경기에서는 펄펄 날았다. 세터 김다인과 호흡이 안 좋았다고 하는데 블로킹 1개 포함 14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 강소 27점, 육서영 12점을 올리면서 삼각편대가 펄펄 날았다.

나현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경기 후 나현수는 "코트 들어가기 전부터 다 같이 책임지자는 마음으로 하자고 했다. 이길 수 있어서 좋다. 볼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 했는데, 그게 모여서 좋은 플레이를 만들 수 있었다. 물러설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정신을 붙잡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공격적으로, 물러서지 말라고 이야기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나현수는 없었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여자배구는 베트남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그때 복수에 성공했다.

그는 "아시아선수권 끝나고 나서 바로 진천선수촌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이겨낸 것 같아 좋다. 3일 연속 경기를 해 힘들기는 하지만, 앞으로 해야 되는 경기들이 더 많다. 더 힘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직 인생 경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포지션 역시 아포짓은 물론 미들블로커로도 뛰어도 상관없다. 둘 다 하고 싶다. 기회를 잡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발탁된 나현수가 2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평가전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대한배구협회 제공

2018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에 입단한 나현수는 2021-2022시즌이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넘어왔다. KGC인삼공사 시절에는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현대건설에서 점차 기회를 얻으며 성장했고 이제는 한국 여자배구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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