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소통을 많이 했어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 김다인은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임하려 한다.
한국은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여자배구 D조 조별예선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7일 카타르와 예선 2차전, 18일 베트남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국의 목표는 예선 전승을 거둔 후 조 1위로 8강에 올라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피하는 것이다.
이날 선발 세터로 출전한 김다인은 강소휘, 이다현, 이예림과 안정적인 공격 호흡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 실패라는 아픔을 맛봤기에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고자 한다.
경기 후 김다인은 "1세트가 불안했는데 코트에서 각자 책임진다는 마음을 가지고, 피하지 말자고 했다. 준비한 대로 2, 3세트는 잘 풀어갔다. 안 맞았던 부분은 계속 소통하며 보완해나가며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태국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진천선수촌에서 착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이번 대회 호성적을 바라고 있다. 예선이 3일 연속으로 펼쳐지는 만큼, 체력을 비축하는 게 중요하다.
김다인 역시 "3일 연속 경기가 있고, 마지막 경기가 베트남전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세이브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보완할 점은 보완했다. 코트에서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강소휘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현대건설에서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이다현과는 긴 말을 하지 않아도 호흡이 괜찮다.
김다인은 "소휘 언니가 아팠는데 지금 희생해서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 좋다. 내가 보기에는 자신감도 많고, 즐기는 것 같아서 우리 팀에는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며 "지금 소휘 언니 텐션이 좋다. 텐션 좋을 때 더 잘한다.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다띠(이다현 애칭)도 잘 처리해 줬다. 워낙 공격 스텝도 좋고, 공격을 잘한다. 현대건설에서 함께 한 기간도 길고, 또 룸메이트여서 대화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