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0억을 써도 진다" 토트넘 출신 전문가 극대노…"지난 시즌에 강등당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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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1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머리를 감싸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분통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토트넘은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 얀 폴 판 헤케, 토신 아다라비오요, 마르코스 세네시, 앤드루 로버트슨, 마르틴 두브라브카를 영입했고 오마르 마르무시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임대로 데려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 승점 2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 더 큰 문제는 득점력이다. 토트넘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창단 최초로 리그 개막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또한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오하라는 리버풀전이 끝난 뒤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진심으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매일 눈을 뜰 때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토트넘이 경기할 때마다 일정을 보고 '오늘 토트넘 경기하네. 좋아, 또 시작이군. 지겠네'라고 생각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하라는 "여기서 5년 동안 일했는데 좋은 밤은 딱 한 번 있었다. 한 번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2024-25시즌), 그게 전부였다"며 "완전히 엉망이다. 정말 그렇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모두에게는 재미있고 다들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제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에게는 병이 있다. 우리는 이기는 방법을 모른다. 심지어 골을 넣어도 진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매 경기 토트넘은 진다. 4억 파운드(약 7390억 원)를 써도 진다. 골을 넣어도 진다. 새 감독이 와도 진다. 우리에게는 병이 있다"고 전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6년 9월 1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하라는 지난 시즌 토트넘이 잔류할 수 있었던 것은 토트넘이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쟁팀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됐어야 하는지 아는가? 우리는 강등됐어야 했다. 우리는 그 정도로 형편없다"며 "우리는 형편없다. 우리가 잔류한 유일한 이유는 애스턴 빌라가 망쳤고 에버턴이 시즌 막판에 포기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새 시즌을 시작하면 뭔가 다른 모습,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니다. 또 완전히 엉망이다. 우리는 PL 팀들과 경기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정말 쓸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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