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꾸벅' 결승타된 솔로포 SSG 전의산 "이숭용 감독 격려 힘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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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전의산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선발 등판한 페드로 아빌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3연패로 몰았다. SSG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SSG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환이 승부 균형을 맞추는 솔로포(시즌 22호)를 쳤고 전의산은 경기를 뒤집는 솔로 홈런(시즌 11호)를 롯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쏘아 올렸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전의산은 이날 롯데전을 마친 뒤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순간에 결승타를 쳐서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슬리가 던진 3구째 포크볼(139㎞)에 배트를 돌렸다. 전의산은 "구종을 노렸다기 보다는 타격감이 좋았을 때를 떠올리며 타석에 들어갔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하고 타격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되돌아봤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3회말 1사 1-2루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친 전의산과 기뻐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그는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도중 이숭용 SSG 감독에게 손바닥이나 주먹을 서로 부딪히는 세리머니 대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전의산은 "전 타석(4회초 선두타자)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당한 뒤 더그아웃에 들어왔을 때 감독님께서 '이제 하나 칠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감독님은 내게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도 했는데 용기를 북돋아 준 부분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기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부분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의산은 "이동 거리가 먼 부산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 줘 정말 감사하다"며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 줘 큰 힘이 된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SG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로운(SSG)과 라일리 톰프슨(NC)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전의산은 올 시즌 라일리를 상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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