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지나간 사랑을 사계절에 빗댄 정통 발라드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6시 이창섭의 미니 3집 'LEE;MAKE (FRAGMENTA AMORIS)' 타이틀곡 '사계, 그리고 너'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사계, 그리고 너'는 여러 계절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랑의 기억을 노래한 곡이다. 따스한 봄날의 온기부터 하얀 눈이 소리 없이 쌓이는 겨울까지 몇 번의 계절이 흘렀지만, 그 모든 순간의 중심에는 여전히 찬란하게 빛나던 '우리'가 머무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 역시 오랜 연인이 함께했던 시간을 되짚으며 곡의 정서를 따라간다. 익숙한 발라드 전성기를 떠오르게 하는 문법을 충실하 따르는 가운데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더하는 편곡과 이창섭의 시원한 고음이 맞물리며 감정을 끌어올린다.
특히 '찰나라도 괜찮으니 내가 생각나기를'이라는 노랫말은 지나간 사랑을 완전히 놓지 못한 화자의 마음을 선명히 투영한다. 화려한 장르적 변주 대신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정면 승부하는 이창섭의 모습에서 그가 왜 발라드 가수로서 그토록 남다른 자긍심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이하 이창섭의 '사계, 그리고 너' 가사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나왔다면
그대란 바람 스치지 않았다면
따스한 봄날에 향긋한 꽃내음도
설레는 맘으로 반겨줄 수 있을 텐데
지나온 기억만 날 괴롭힐 뿐이죠
그대가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너와 나의 시간을 넘어서
같은 계절에 놓인대도
우린 서로 다른 하루를 살겠지
긴 시간이 흐른 뒤에
우링의 기억에 닿으면
찰나라도 괜찮으니
내가 생각나기를
너를 많이 닮은 가을의 색감이
지워도 남아 있는 얼룩이 되어
새로운 그림을 그리려 애써봐도
그대가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너와 나의 시간을 넘어서
같은 계절에 놓인대도
우린 서로 다른 하루를 살겠지
긴 시간이 흐른 뒤에
우리의 기억에 닿으면
찰나라도 괜찮으니
내가 생각나기를
하루하루 또 너를 그리다
너와 나의 계절을 넘어서
같은 겨울에 놓인대도
우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겠지
긴 시간이 흐른 뒤에
홀로 남아 널 기다려도
찬란했던 그때 우리
내가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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