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추가 수주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첫 계약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익 추정치 변경과 비교기업 밸류에이션 변화 등을 반영해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조선업체다. 최근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상선과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FLNG와 FDC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까지 LNG선 18척, 탱커 12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에탄운반선(VLEC)·초대형가스운반선(VLGC) 등 기타 선박 6척을 수주하며 상선 부문에서 71억5000만달러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여기에 해양플랜트 2기 44억달러를 더해 총 115억5000만달러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상선 수주 목표가 57억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해양플랜트는 올해 목표 82억달러의 53.7%를 달성한 상태로 연초 제시한 전체 수주 목표 139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수주 흐름에 더해 FLNG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코랄과 델핀-1 FLNG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연내 델핀-2와 웨스턴 Ksi Lisims FLNG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 프로젝트의 수주 규모는 각각 약 25억달러로 예상된다. 두 건을 모두 수주할 경우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는 최대 94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델핀과 웨스턴 Ksi Lisims 프로젝트 모두 추가 1기씩의 발주가 예정돼 있으며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 프로젝트도 있어 앞으로 연평균 1~2기의 FLNG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첫 수주도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50메가와트(MW)급 FDC에 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완료했으며 첫 프로젝트인 50MW급 2기는 오는 2028년 2분기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개발사 무스테리안의 제우스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상선의 경우 오는 2029년 인도 슬롯을 영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FDC 사업을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부터 추진하고 있어 신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선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해양플랜트 역시 연초 목표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FLNG 추가 수주와 FDC 첫 계약이 향후 수주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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