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북치고 장구치고 '원맨쇼'를 보였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뛰고 있는 카일 뮬러(투수)가 일을 냈다.
뮬러는 지난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있는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한신 타선을 꽁꽁 묶었다.
9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주니치는 한신에 6-0으로 이겼다. 뮬러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7패)를 올렸다.
뮬러는 타석에서도 힘을 냈다. 주니치와 한신이 속한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투수도 타석에 선다.
그는 이날 8번 타순에 자리했는데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한신 선발투수 사토 마사시를 상대로 투런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다.

뮬러는 쐐기타도 쳤다.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뮬러는 완봉 역투에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56승 2무 74패가 됐고 센트럴리그 5위를 지켰다. 한신은 69승 1무 56패가 됐고 선두는 유지했다. 같은날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다시 한 번 덜미를 잡혀서다.
요코하마는 연장 12회말 요미우리 수비가 악송구를 한 덕분에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는 70승 2무 58패가 됐고 한신과 여전히 반 경기 차다. 3위 요코하마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63승 2무 63패로 마침내 승률 5할을 달성했다.
주니치-한신, 요코하마-요미우리는 15일에도 다시 맞대결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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