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올 시즌 끝이야.”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는 공식적으로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자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3일까지는 무조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시즌 막판 돌아와 타격 컨디션을 조율하고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딜런 에르난데스, 잭 해리스는 자신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다저스 포스트’를 통해 이런 다저스의 입장을 무시하고 오타니가 시즌아웃 됐다고 선언했다. 오타니가 정규시즌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에도 도저히 뛸 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이들의 주장을 정리했다. 그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는 그렇지 않은 척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사실상 끝이다”라고 했다. 단, 해리스는 에르난데스와 달리 “정규시즌에는 못 뛸 수도 있지만,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않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다저스 팬들에게 “다저스는 오타니에 관한 정보의 끔찍한 출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러니까 다저스가 하는 말은 아무 것도 듣지 마”라고 했다. 다저스 프런트에 대한 강력한 불신이 깔려있다.
그렇다면 에르난데스는 왜 이런 주장을 펴는 것일까. 이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없는 게 사실이다. 포브스는 “이러한 불확실성은 오타니의 상태에 대한 추측을 더욱 부추겼는데, 특히 다저스가 정규 시즌 출전 가능성보다 그의 장기 건강을 우선시하며 그를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띈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 방송의 내용이 화제 및 논란이 된 뒤 추가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다저스가 이를 문제 삼겠다는 내용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단, 에르난데스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런 주장을 펴는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선도 일부 존재한다.

어쨌든 오타니의 이번 부상자명단 등재를 두고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뒷말이 많다. 다저스의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이 대세다. 여기에 다저스와 오타니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오타니도 한동안 언론들의 취재 요청에 불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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