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를 직접 찾아 정부가 추진 중인 3군 사관학교 통폐합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1일 진해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80년 역사의 해사를 이전·통합하려는 시도는 국방의 근간을 흔드는 졸속 정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장 대표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가장 중요하며, 그 사기는 사명감과 명예심에서 나온다"며 "바다가 없는 자운대에서 해군 장교를 교육하겠다는 것은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를 키우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장 대표는 "어떤 명분도, 실리도 찾아볼 수 없는 졸속 추진"이라며 "해군사관학교가 바다를 떠나는 순간 교육 체계가 무너진다는 역대 교장단 15인의 경고와 생도 91.3%의 반대 목소리를 정부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장 대표는 진해 지역민들이 겪어온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역 생존권 문제에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2007년 해군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진해 원도심 상권이 무너졌음에도 정부는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여기에 뜬금없이 해군사관학교마저 문을 닫게 된다면 중앙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진해 시민들의 생존권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발주한 한국국방연구소 조사 결과에서조차 사관생도의 91.3%, 현역 장교의 60.9%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진해 시민들과 함께 사관학교 통폐합을 반드시 막아내고 해군의 요람인 진해의 이름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해사 방문에 앞서 진해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반대 여론을 청취했으며, 향후 육군사관학교까지 순회하며 사관학교 통폐합 저지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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