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

[프라임경제] 314만 여성기업의 최대 축제인 '여성기업주간'이 오는 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 슬로건은 여성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도약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3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정한, 이하 협회)에 따르면 올해 여성기업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판로‧공공 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지역 행사 총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9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총 5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 앞서 7월1일 오전에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가 진행된다.

정책토론회는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정지은 코딧 대표이사가 발제자로 나선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에 관해 토론한다.

이어 1일 오후 5시에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을 비롯한 여성 수출기업‧수출 희망 여성기업인이 모여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또 주한 여성 외국 대사와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를 초청해 국내 여성기업의 저력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2일에는 '여성CEO오찬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속 여성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이은영 삼일PwC 경영연구원 상무가 연사로 참석해 AI시대에 직면한 여성기업인에게 실질적인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는 3일에는 '제25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 SI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수상작 제품 전시 △선배 수상자 토크 △네트워킹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대한민국 여성 스타트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연계해 오는 25일 협회 사옥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특강‧투자 상담회'를 개최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한다.

5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여성기업 상생협력 간담회‧구매 상담회가 열린다.

LH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150명이 참석해 자재 업계의 의견 수렴‧구매 상담회를 통해 생산 제품 홍보‧판로 상담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 기획전 △좋은 일자리 창출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여성기업 판로 역량 강화교육 △맞춤형 MD 상담회 등이 개최된다.

협회는 여성기업주간이 끝나도 7월말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경영 애로 상담 등의 행사를 통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한 회장은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한 여성기업이 나아갈 방향은 글로벌이다"라며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기업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