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하루 침묵 후 다시 안타를 생산해냇다. 9월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81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승부를 펼치려고 하던 중 조나 콕스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그리고 이정후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안드레 펠렌테의 6구째 90.3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셰이 위트컴의 진루타로 2루를 밟았으나 이후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1-4로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이정후는 4회말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5.3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진 7회 1사에서는 바뀐 투수 루이스 개스텔럼의 4구째 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와 사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타점 적시타, 콕스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4-6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지 소리아노를 만난 이정후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90.1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103.2마일(166km)의 속도로 날아가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동점 2루타를 완성했다. 시즌 29호 2루타다. 이정후의 안타로 6-6 균형이 맞춰졌고, 위트컴이 또 하나의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정후가 홈을 밟으면서 7-6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를 실점없이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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