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바꿨다. 당초 안재연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하기로 했는데 변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다.
전의산이 허리 통증을 느껴서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전의산이 나와야하는 1루수 자리로 안재연을 넣었다. 그러면서 안상현이 3루수로 먼저 나오게 됐다.
이 감독은 두산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의산이 전날(8일) KT 위즈전을 치른 뒤 허리쪽에 불편함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휴식을 취하고 내일(10일) 다시 한 번 상태를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1루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 현재 1군 엔트리 기준으로 모자란 상황도 안재연이 1루 미트를 끼게 된 배경이 됐다. 1루수로 나올 수 있는 오태곤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라 1군 엔트리에 빠져있다.
이 감독은 "안재연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1루수 수비도 봤다"며 "수비도 안정적이고 특히 베이스 러닝이 인상적이다. 전력 질주를 하는데 이런 면은 다른 선수들도 본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재연은 대졸 신인으로 올 시즌 이날 두산전에 앞서 1군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50(8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타점을 올린 경기가 지난 5일 안방인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전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선 71경기에 나와 타율 0.289(190타수 55안타) 2홈런 28타점 9도루 28득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팬들에게는 지난 7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도중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인 도우너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재연은 9일 두산전에 1루수 겸 9번 타자, 안상현은 3루수 겸 7번 타자로 각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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