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트와 '이적 회담' 시작!...본인도 PSG와 결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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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동량과 전투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상황에 따라 볼을 직접 운반하는 탈압박 능력도 선보인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에 PSG로 이적했다.

PSG는 토트넘, 아스널 등과의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우가르테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우가르테는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자연스레 PSG는 1년 만에 우가르테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가르테타 매물로 나오자 맨유가 접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영입을 위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시즌을 끝으로 카세미루와 이별할 예정이다. 카세미루는 2022-23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야말로 깜짝 영입이었다. 카세미루는 월드 클래스의 명성을 자랑하며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급격하게 기량이 하락했다. 부상과 함께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전해지면서 카세미루의 출전 시간은 점차 줄어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신성 코비 마이누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시즌 막판에는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센터백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맨유는 카세미루 매각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우가르테를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로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맨유와 PSG는 우가르테와 관련해 연락을 취했다. PSG는 우가르테를 판매할 의지가 있으며 맨유 외에도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도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로마노는 “우가르테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이적할 의사가 있다. 아직 공식적인 이적 제안은 보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PSG는 우가르테 영입에 투자했던 5,2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그대로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

[사진 = 마우엘 우가르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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