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시장 우회광고 의혹 해명하라"…김해시민단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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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김해시에서 6.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정영두 김해시장의 '우회광고 의혹'에 대한 신속·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공정선거 및 시민 알 권리를 촉구하는 김해시민 모임(돌덩이)'은 9일 오전 11시 김해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1시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의혹은 지난 6.3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운동 기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정영두 김해시장 캠프 관계자가 지역 언론사 10여 곳의 광고 집행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으며 시작됐다. 

당시 언론사에 게재된 광고는 정영두 후보 측이 아닌 김해부경양돈농협 명의였고, 광고비도 부경양돈농협 측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로 보고 경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광고비 규모는 수천만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집회 측은 "특정인의 유무죄를 예단하거나 정치적 공세를 펴기 위함이 아니라, 수사기관이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며 네 가지 규명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해당 우회광고의 실질적인 계약자와 비용 결제 주체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고, 광고 계약·집행 과정에서 후보자나 캠프 관계자의 사전 조율·관여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제3자에 의한 선거 관련 비용 대납 사실 여부와 이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을 철저히 수사할 것, 그리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관련 당사자들이 명확하고 책임 있는 공개 해명을 내놓을 것을 함께 촉구했다.

집회에서는 "경찰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관련 당사자들은 시민 앞에 명확히 해명하라" 등의 구호가 이어졌으며, 한 참가자는 "아이가 나고 자랄 김해시가 더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지난 7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신속 수사를 촉구한 바 있으며,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현재 고발인과 언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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