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출격 앞두고 필리핀 2연전 완승…마줄스 감독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 본 좋은 경기"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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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줄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 본 좋은 경기였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69-42로 웃었다.

한국은 지난 4일 1차전에서 81-55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현중이 1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유기상이 15득점, 여준석이 14득점, 장재석이 10득점을 마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줄스 감독은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 본 좋은 경기였다. 평소보다 조금 페이스가 낮았던 이유가 그런 것이었다. 여러 가지 패턴과 옵션을 시도했다"며 "전체적으로 필리핀전을 얘기하면 수비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물론, 마지막 쿼터에는 점수 차가 커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유기상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마줄스 감독은 "1차전 때는 유기상, 이우석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에게 여러 상황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다. 유기상은 3분 안에 3점을 네 개 성공해 좋은 모멘텀을 가져갔다"며 "우리 대표팀에 있는 모든 선수는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모두가 좋은 선수다. 스텝업 멘털리티를 보여줘야 하고 쉬운 득점을 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문유현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7일 결전지 일본을 떠나는 마줄스호는 10일 사우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마줄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농구하는 것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싸워줘야 하며 하드웍 멘털리티를 보여줘야 한다"며 "레바논, 사우디, 필리핀전에서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장이 낮은 팀인데 모든 선수가 박스아웃하고 리바운드 싸움을 해줘야 한다. 여준석과 이현중이 골밑에서 에너지를 쏟다보니 공격에서 평균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이해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100%가 아니다. 계속 훈련하며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공격 상황에서도 어떤 선수를 살릴지 패턴들이 준비돼 있다. 아시안게임을 위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안영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악재다. 마줄스 감독은 "선수 교체에 대해 협회가 열심히 노력 중이다. 팀으로 봤을 때 아쉽다. 진천선수촌에서도 안영준이 부상에서 복귀하기를 많이 기다렸고,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도왔다. 이제 리듬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쉽다"며 "압박, 스위치, 트랜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다. 그렇지만 안영준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가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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