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113 OPS 0.328이 됐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3타수 3안타로 폼을 끌어올렸다. 이어 3일 워싱턴전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2루타로 올 시즌 첫 장타를 뽑았다. 다만 5일 필라델피아전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도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팀이 0-2로 뒤진 2회 주자 없는 2사. 1-1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잭 휠러의 3구 스위퍼를 때려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바깥쪽으로 크게 떨어지는 공에 방망이가 나왔다.
두 번째 타석은 완벽하게 당했다. 팀이 1-4로 밀리던 5회.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 복판 포심을 그대로 지켜봤다. 2구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이어 3구 싱커가 복판에 들어왔는데, 김하성은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불운이 계속됐다. 애틀랜타가 2-4로 뒤진 7회 주자 없는 2사. 바뀐 투수 조나단 볼란과 맞대결. 2-2 카운트에서 6구 싱커가 하단 절묘한 코스에 꽂혔다. 심판은 스트라이크 콜. 김하성이 ABS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4회 2사 1, 3루에서 알렉 봄이 3-유간으로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다. 김하성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송구,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2.4마일(약 164.8km/h)에 달한 타구.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은 0.540으로 매우 높았다.
한편 애틀랜타는 2-4로 패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패(8승)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휠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5패)을 챙겼다. 타선에선 카일 슈와버가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 솔로 홈런을 생산, 시즌 41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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