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데뷔 첫 선발승이 보인다.
한화 이글스 투수 박준영(96번)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준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34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 6.10을 기록 중이었다. 7월말부터 선발 기회를 받았고, 승리는 없지만 준수한 투구 내용으로 김경문 한화 감독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는 아쉬웠다. 8월 23일 대전 LG 트윈스전 1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 패전, 8월 2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1사 3루의 위기가 올 때만 하더라도 심상치 않았다. 그렇지만 빅터 레이예스와 한동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출발했다. 전민재와 손성빈을 뜬공 처리했지만 손호영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장두성을 2루 땅볼로 요리하면서 또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역시 1사 2루 위기가 있었으나 야수들의 도움에 힘입어 실점은 없었다. 타선까지 터지면서 박준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회 역시 1사 이후에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손성빈과 손호영을 각각 우익수 뜬공, 3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장두성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황성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나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린 후에 폭투를 범했다. 여기에 레이예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3루 위기가 왔다. 박승민 투수코치가 올라와 흐름을 끊었으나 한동희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승민을 2루 뜬공으로 돌렸다.

6회말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주현상에게 넘겼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박준영은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하게 된다. 7회초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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