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 세계 최고의 팀 이끈 경험과 다양한 전술 능력 강점"…현영민 위원장 선임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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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이 유로 2020 예선 페로제도전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모레노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모레노 감독 선임 이유를 언급했다.

현영민 위원장은 4일 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레노 감독 선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일 이사회를 통해 모레노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은 모레노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축구대표팀이 치르는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현영민 위원장은 공개채용으로 진행한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들의 면면을 보며 축구대표팀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됐다. 축구협회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절차적 정당성이 선명하게 보이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맞춰 공개채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최종 후보자들과 비대면 화상 면접을 통해 심층적인 대화를 나눴다. 면접은 사전에 제출한 대표팀 운영계획서를 바탕으로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 전술적 지향점, 위기관리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사단 전체의 시너지가 중요해 감독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코치진간의 소통 방식과 협업체계가 얼마나 잘 갖춰줬는지 검토했다"고 전했다.

현영민 위원장은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열의, 태도와 진정성 등을 파악했다"며 "모레노 사단은 이런 점에 있어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시감독으로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바로 팀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줬다. 계약 즉시 일을 시작할 정도로 대단한 열의를 보여줬고 임시감독 기간 안에는 한국에 거주하면서 대표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열정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표팀 스쿼드를 포지션별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K리그 선수들도 언급하면서 김천상무팀이라는 특수성도 알고 있었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현영민 위원장은 "모레노 감독은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럽과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개성있는 톱클래스 선수들을 이끌어본 경험과 분석관 이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전력 분석 및 다양한 전술 전개 능력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공개채용을 진행한 한국축구가 선택할 수 있었던 최선의 적임자였다. 사단의 6명 모두 UEFA 프로 라이선스에 준하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전문적으로 분업화되어 있다"며 모레노 감독 선임 이유를 전했다.

모레노 감독과 임시 감독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선 "아시안컵 엔트리 제출이 11월 말까지 진행되어야 한다. 모레노 사단이 계약기간 내에 6경기를 잘 진행할 경우 6경기 평가 이후 아시안컵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모레노 감독은 11월 27일까지 계약되어 있고 이후 아시안컵까지의 연장은 대한축구협회의 판단에 달려있다. 6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아시안컵까지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영민 위원장은 "스페인 출신 최초로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현대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축적한 전술적 역량과 실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40대 후반의 젊은 지도자로 최신 전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세밀한 데이터 및 전술 기반 팀 운영을 통해 대표팀의 실질적인 전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된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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