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넥슨의 ‘AI 잘 쓰는 개발자’ 인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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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게임 개발자를 찾고 있다. / 넥슨
넥슨이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게임 개발자를 찾고 있다. / 넥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넥슨이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게임 개발자를 찾고 있다.

글로벌 PC 게임 포털 스팀에서는 2015년 2,800개 신작이 출시됐는데 2025년 신작은 2만개다. 게임 개발에서 AI 이용이 확산한 영향이다.

하지만 특색 없는 게임이 양산되는 문제도 나타난다. 게임업계는 여전히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참신한 게임을 선택하고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게임 개발에서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넥슨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접수하는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개발 방향에 따른 인재상을 적용했다. 코딩 테스트를 없애고 AI 활용 역량평가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AI만 잘 쓰면 안 된다. 넥슨은 이번 채용에서 ‘AI를 잘 쓰는 개발자’를 내걸었다. AI면접에서 기본기를 검증하고, AI활용역량평가에서 문제를 풀이하며 AI 이해도 및 구조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AI 평가 이후 기술적 이해도를 확인하는 직군면접, 배치될 조직과의 적합성을 보는 팀면접이 예정됐다.

이번 넥토리얼에 대해 김진호 넥슨 프로그래머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자신의 생각과 AI의 해석이 일치하는지 끝까지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며 “본인이 지닌 역량을 AI로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오윤호 넥슨 프로그래머는 “AI가 만든 코드에 대해 면접에서 질문을 받으면 기본기 부족으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기초 전공 지식과 게임 프로그래밍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AI 사용에서는 넥슨 게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6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 맥락 있는 AI 사용을 강조한 바 있다. 넥슨 게임에 대한 이해, 넥슨 게임 이용자가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없는 AI 사용은 게임사업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게 강 대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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